부퍼탈

아이는 쉬운 단어를 배우기도 전에
“부퍼탈” 과 “베를린 우반 트레인”을 말했다.

나와 남편은 경쟁적으로 아이에게 취미를 공유(주입?)하려고 노력하는데 공사장 vs 기차 대결에서는 내가 승리했다.

이제 두 돌이 된 아이는 여섯 달째 기차 놀이에 푹 빠져있다. 매일 원목 트랙을 만들었다, 부수었다, 선로를 스위치했다, 사고를 냈다, 수습했다 하면서 온종일 종알댄다.

어렸을 때 나는 모델 트레인을 좋아했다. 조금 큰 아이였을 때라, 지금 아이가 가지고 노는 원목 트랙 말고 금속으로 된 미니어처 트레인을 갖고 싶었다. 지금은 기억나지 않는 알 수 없는 유럽어로 된 기차 잡지를 어느 서점에서 몇 권 구했던 기억도 있다. 언젠가 어른이 되면 기차 수집에도 도전하고 싶었었다(그러다 아쿠아라이프로 덕질을 전환하지만 않았더라도…).

요즘은 아이와 1,000개의 탈것 이름 외우기 챌린지를 하고 있다.
언젠가 아이가 크면 정말로 부퍼탈에 가서 현수식 열차를 타게 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함께 있을 때 지루하지 않은 엄마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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